대만 9월 날씨와 여행준비물, 옷차림 팁

대만 여행을 간다면 그래도 그 나라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을 가지고 여행을 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요즘 젊은이들은 해외여행도 먹방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아 좀 안타까운 면도 있다. 견문을 넓히기 위한 것이 해외여행이고 그래서 그 나라의 역사나 문화에 대해 알고 여행을 가거나 혹은 다녀와서 그 나라에 관한 책을 다시 읽어보면 더 오래 기억에 남을 뿐만아니라 돈이 아깝지 않은 여행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대만은 한자어로 (臺灣)을 표시한 것이고 타이완은 영어로 (Taiwan)이니 결국 같은 나라를 말하는 것이며 이 나라의 수도는 <타이베이>다. 얼마전 예능에서 인도와 인도네시아가 같은 나라로 알고 있는 이들이 있어 큰 웃음을 주었지만 일상 대화에서 정말 몰랐다고 하면 그것은 창피한 일이 될 수도 있다.

<대만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남쪽에 있다. 북위 23~ 30으로 아열대성 해양기후이며 대체로 1년 내내 온화한 날씨다.>

타이완은 원래 중국의 한 성이었다. 1911년 신해혁명에 의하여 청나라가 무너지고 본토에서 실권을 잡고 있던 장제스 정권이 중국 공산당과 내전에서 패한 뒤 1949년 옮겨오게 되는데 그곳이 바로 타이완 섬이었다. 그러니까 내전에서 승리한 중국 공산당은 본토를 잡은 뒤 <중화인민공화국>을 세웠고 패한 장제스는 타이완으로 몸을 옮긴 뒤 <중화민국>을 세우게 된 것이다. 그런데 나라 이름도 좀 비슷해서 헷갈린다.

대만은 섬이면서 높은 산이 많고, 또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하고 있어 지진이 낮은 나라다. 인구 밀도가 매우 높으면서 국민의 대다수는 불교, 유교, 도교를 믿고 있다. 1948년 우리나라와 수교를 맺은 후 활발하게 교류하였지만 우리나라가 1992년에 중국과 교류하기 시작하자 타이완은 우리나라와 국교를 단절했다. 지금은 다시 교류를 시작하였지만 중국이 국제연합에 가입하자 타이완이 UN을 탈퇴할만큼 두 나라 사이의 관계가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었다.

대만이 지리적으로 우리나라보다 저위도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날씨가 덥다는 것을 알고 여행을 가야한다. 혹시 일본 오키나와 여행을 가 본 사람이 그 중에 있을 수도 있는데 내가 오키나와 여행을 5월에 갔을 무렵에도 우리나라보다 훨씬 덥다는 것을 느낀 경험이 있다. 그런데 그 오키나와보다 더 남쪽에 있다는 것을 주목하자. 오키나와 벚꽃이 1월 말 ~ 2월에 피기 시작한다고 하던데 그보다 훨씬 남쪽이니 대만의 대체적인 기후가 어떠할지 짐작을 할 수 있겠다.

<지금부터 대만 9월 날씨를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2017년 8월 27일 ~ 9월 9일까지의 날씨이다. 

낮 최고기온은 32도 최저기온은 24도로 국내의 8월 초 날씨라고 보면 되겠다.

맑고 화창한 날은 없고 때때로 비나 흐린 날씨가 이어진다.

몇차례의 소나기와 뇌우가 있는 날에는 비가 그치면 맑은 하늘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10일 ~ 23일까지의 안내이다.

최고기온은 31도, 최저기온은 24도로 국내 8월 중순의 기온과 비슷하다.

대만 9월 초순의 날씨는 흐리거나 뇌우가 많았으나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화창한 날이 많아지고 있으니 여행하기에는 이 시기가 더 적합하다.

24일 ~ 30일까지의 온도이다. 최고기온 30도, 최저기온 23도로 일교차가 적으면서 고온이 계속 된다. 

9월 말 타이완의 날씨는 맑은 날이 없고 비와 뇌우, 그리고 소나기가 계속 이어진다.

2017년 9월 대만의 온도 그래프를 보자.

낮에는 30도 안팎의 고온이 예상되며 밤에는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날이 없을 정도로

낮과 밤이 모두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부터는 5일 단위로 끊어서 더 자세한 날씨는 물론, 일출과 일몰 시간까지 알아보도록 한다.

대만 9월 1일의 날씨이다.

최고기온 30도, 밤 기온도 26도로 우리나라 여름 밤과 같다.

강수확률이 높아 비는 내리지만 1mm로 그 양이 매우 적으며

낮에는 자외선 지수가 높아 여행 준비물로 선크림, 선글라스, 모자, 양산, 우산 등은 필수로 챙겨야 한다.

일출은 오전 5시 34분, 일몰은 오후 6시 13분이다.

5일의 최고 기온은 30도, 최저는 26도로 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강수확률과 강수량이 예보되어 있지 않으나 맑지는 않고 흐린 날씨의 하루가 되겠다.

일출은 오전 5시 36분, 일몰은 오후 6시 9분이다.

이제 9월 중순으로 접어들어 10일부터의 날씨를 살펴보도록 한다. 

낮 최고기온 29도, 최저기온 26도로 낮인지 밤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9월 중순이지만 국내의 8월 날씨와 비슷하며 9월 대만 여행을 가는 사람은

우리나라 8월 날씨라고 생각하면 여행 준비물 챙기는 일이 수월할 수 있다.

강수량은 13mm 예상되므로 우산을 꼭 챙겨야하며

이 날 일출은 오전 5시 36분, 일몰은 오후 6시 4분이다.

9월 15일 낮 최고기온 31도, 최저기온 26도로 서울의 8월 중순 날씨보다 덥다.

소나기 가능성이 있으나 양이 1mm로 적고 자외선은 보통이다.

일출은 오전 5시 40분, 일몰은 오후 5시 59분으로 일몰이 오후 5시대로 진입했다.

9월 말로 접어들었다. 20일 최고는 30, 최저는 25도로 가을이라기 보다는 여전히 여름의 날씨가 되겠다.

화창한 날씨지만 무덥게 느껴질 것이며 자외선이 강하다.

일출은 오전 5시 41분, 일몰은 오후 5시 53분이다.

25일 낮 30, 밤 25도로 역시 무덥게 느껴지는 날씨다. 

자외선 지수는 보통으로 낮아졌으나 강수량이 3mm이므로 우산을 챙겨야 한다.

일출은 오전 5시 43분, 일몰은 오후 5시 48분으로 낮과 밤의 시간이 비슷해졌다.

9월 30일 ~ 10월 4일까지의 대만 날씨이다.

10월인데도 여전히 낮 기온이 30도이며 밤에도 24도를 유지한다.

일출은 오전 5시 45분, 일몰은 오후 5시 43분으로 이제 낮의 길이가 밤보다 짧아졌다.

대만 9월 날씨와 여행준비물, 옷차림 팁 간단 정리

서울의 8월 날씨와 같다고 생각하고 옷을 준비한다. 긴팔은 가디건으로 1벌 정도만 챙기고 다 반팔과 짧은 옷을 준비하도록 한다. 소나기와 뇌우가 있는 날짜가 많으므로 우산을 준비해야 하며 자외선 지수가 10을 넘는 <극심>의 단계가 많으니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선그림, 양산, 선글라스도 필수로 챙기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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