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구절초축제 구절초 테마공원 2017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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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가을축제는 지금 전성기다. 10월 국내 축제는 많고, 그래서 국내여행지도 가볼만한곳이 많다. 10월을 대표하는 국내 5대 축제로 선정된 정읍 구절초축제가 10월 1일 시작되어 10월 15일까지 정읍 구절초테마공원에서 진행된다. 다양한 체험행사와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지만 그래도 꽃구경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정읍여행. 그외 10월에 가볼만한 국내 여행지는 아래 링크를 확인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정읍 구절초축제는 규모가 넓다. 산 하나가 온통 축제현장이라고 보면 되고 그래서 주차장 구역도 여러곳이고 찾아오는 사람이 많아도 주차난은 피할 수 있다. 내가 들어간 곳은 제 3주차장 쪽이다. 또 주차장 구역마다 매표소가 다 설치되어 있다. 아주 아침 일찍이나 저녁 늦게 찾아가면 입장료를 안 내도 된다는 말이 있다. 정읍 구절초축제 2017 일정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보도록 하자.




정읍 구절초축제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은 3,000원이다. 입장권으로는 행사장내에 마련된 농특산물, 향토음식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성인은 입장료로 지불한 5,000원 중에서 3,000원, 청소년은 3,000원을 지불한 것 중에서 2,000원을 재사용할 수 있으니 입장권을 절대 잃어버리지 않도록 한다.  행사장내에서 일정 금액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축제 입장료는 비싼 편이 아니라고 볼 수 있다.



들어가는 입구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3주차장을 통해 들어간다. 옆에는 추령천이 흐르고 이 물은 더 흘러 옥정호에서 다른 물줄기들과 만나게 된다. 산책하기에도 좋은 코스다.



약효가 좋아 예로부터 동의보감을 비롯하여 많은 책에 나온 구절초는 처음에는 분홍빛과 보랏빛을 띠지만 점점 자라면서 흰색으로 된다. 차를 우려마시기도 하고 말려서 베개로 만들면 두통이 사라지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정읍 옥정호테마공원은 산전체가 하나의 공원이다. 그렇다고 매우 큰 산은 아니고 앞동산이나 뒷동산 같은 규모라고 할까. 그 산비탈에 소나무와 구절초가 군락지를 이루고 있고, 풍경은 물론 향기까지 좋다.



방향에 따라 혹은 나무가 많은 곳은 아직 구절초가 피지 않았다. 정읍 구절초축제는 10월 1일 ~ 15일까지 꽤 오래 진행되기 때문에 뒤늦게 방문하는 사람들도 꽃을 볼 수 있어야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구간별로 활짝 핀 곳도 있고 아직 많이 피지 않은 곳도 있다. 모든 행사장이 절정이 될 수는 없다.




정읍 구절초축제 2017에서 더 장관이었던 것은 해바라기와 코스모스 밭이었다. 대부분 해바라기 축제, 코스모스축제 따로따로 진행하는데 산비탈 아래 평지에 해바라기와 코스모스를 심어놓아 장관을 연출했다. 정읍 해바라기나 코스모스를 찾는다면 옥정호 테마공원으로 오면 된다. 입장료를 내야한다는 것이 흠이지만 입장권 내에서 어느 정도 재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싼 금액은 아니다.






해바라기와 코스모스는 지금이 절정이다. 환하게 피어났고, 색감도 어찌저리 고운지 이곳을 찾아온 모든이의 마음을 빼앗는다. 이 일대는 축제 현장 중 유일한 평지이기 때문에 당나귀나 승마 체험도 있고, 깡통열차 등 유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들도 준비되어 있다. 해바라기와 코스모스가 만들어내는 눈부신 풍경을 감상해 보자.









코스모스와 해바라기를 둘러본 뒤 구절초가 가장 많이 만개한 지역으로 이동해보자. 작지만 징검다리도 건너고, 무릎도 닿지 않는 돌담길을 걸으면 까르르 웃음이 난다. 




어쩌면 달밤의 메밀꽃보다 더 하얗고 수북한 것. 어쩌면 달밤에 메밀꽃보다 더 환하게 빛날 구절초의 향연. 온통 하얗게 내려앉은 구절초는 10월에 눈이 쏟아진듯 소녀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햇볕이 잘 드는 구역, 구절초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주차구역이 여러곳이고 이곳으로 올 수 있는 경로도 많기 때문에 축제를 제대로 보려면 여기저기 둘러보며 걷는 일이 많아야 한다.







평지가 아니기 때문에 유모차나 휠체어는 힘들 수 있고, 행사장 내에서 노약자 등을 위해 500원에 전기차 운행을 해주고 있으니 이용하면 된다. 하얗게 아름다운 순백의 공간, 정읍 구절초축제 아름다운 풍경을 보자.







행사장 내 꽃밭으로 들어가는 일은 금지되어 있다. 사진 한장을 건지겠다고 들어갔다가는 그곳을 관리하는 분들의 따가운 눈총과 확성기로 당신을 지목할지도 모른다. 민망한 일을 겪고 싶지 않다면 꽃밭 안으로는 들어가지 말자. 10월, 그들의 아름다움을 뽐내기 위해 봄부터 지금까지 기다려온 구절초다.




먹거리 장터가 조성되어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입장권 내 일정부분을 사용할 수 있으니 찾아오면 된다. 이곳은 중앙 무대와 같아서 공연이나 문화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또 오후 6시 이후 진행되는 LED 초롱등 무료 대여도 이 일대에서 이루어지니 참고하도록 하자.






구절초 축제장과 가장 가까운 주차장은 이 중앙광장에서 한 5분만 내려가는 곳이다. 제 3 주차장은 아니고 그곳에서 한 번 더 올라가면 나오는 주차장이다. 어린 아이나 어르신이 있어 걷는 거리를 최대한 줄이고 싶다면 제 3주차장에서 한 번만 더 올라가서 주차하자. 






유색아트벼 전망대에서 보는 풍경도 빠트리면 안 된다. 매해 새로은 테마로 꾸며지는 유색벼아트경관은 올해 구절초꽃밭을 걷는 남녀의 모습을 표현하였으며 꿈결같은 세상, 그대와 평생 걷고 싶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구절초 축제장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장이 경관 너머 보이는 곳이다. 



밤에 무료로 빌릴 수 있는 초롱등을 들고 밤 늦게까지 정읍 구절초축제를 즐겨보자. 다만 날씨가 추우니 밤까지 걷기 위해서는 얇은 패딩을 준비해오는 것이 좋다. 이 등을 들고 수변공원 산책로까지 다녀오면 더 맛있게 익은 가을밤을 만날 수 있다. 풀벌레 소리가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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